'전략공천서 경선으로'…민주 광주 서구갑 후보들 "당원 잡아라"

입력 2018-04-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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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공천서 경선으로'…민주 광주 서구갑 후보들 "당원 잡아라"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혜자·송갑석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들은 당의 경선지역 확정 방침을 수용하고 경선에 대비한 '당원잡기'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박혜자 예비후보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구갑 재선거 후보 선출을 경선으로 한다는 중앙당의 발표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하지만 전략공천 검토 배경과 과거 전략공천 2차례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전략공천에서 경선으로 변경한 이유에 대한 백혜련 당 대변인의 공식입장을 보면 서구갑 혼란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명확하다"며 "사실과 다른 허위사실을 유포해 선동정치를 일삼은 송 후보는 후보로서 자격을 잃었다"고 비난했다.
박 후보는 "백 대변인은 제가 전략공천을 2차례나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정확히 설명했다"며 "전략공천 검토 배경에 대해서도 두 후보의 당 기여도를 판단했고 그에 대한 평가 때문으로 확인됐다"며 송 후보를 압박했다.
송갑석 예비후보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상식과 순리에 따라 당 최고위가 광주의 민심을 받아들였다"며 "광주시민과 당원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이며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전략공천 소식이 전해지면서 광주시민과 당원은 납득할 만한 근거와 이유도 없이 자신의 결정권을 일방적으로 박탈당한 것에 분노했고 심각한 민심이반 현상까지 표출됐다"고 주장했다.
송 예비후보는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을 치를 수 있도록 목소리를 표출하고 행동으로 옮겨주신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고 이번 경선에서 반드시 압도적으로 이기겠다"며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민주당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경선은 27∼28일 권리당원 100% 투표로 이뤄진다.
b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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