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1억원 지원해 5개 중학교 20명 연수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장학회가 중학생 해외 어학연수 지원에 나선다.
이 장학회는 올해 1억원을 들여 중학생 20명의 미국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대상자는 관내 5개 중학교에서 선발한다.
장학회 관계자는 "연수는 10월 중 실시하고, 현지 중학교 수업에 참여하는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7년 설립된 이 장학회는 한 해 5억∼13억원의 군비 출연과 출향인·주민 후원금 등을 모아 104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작년까지 이자 수입 등으로 이 지역 학생 1천409명에게 13억2천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행복교육지구 사업에 한해 2억원을 지원하고, 교육경비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학교에도 해마다 1억원씩 보조한다.
올해부터는 한 학기 성적이 10% 이상 향상된 중고등학생에게 30만원의 점프장학금을 내걸고 인재양성에 나선 상태다.
군 관계자는 "적립금 100억원을 넘긴 이후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는 중"이라며 "목표치를 높여 기금조성을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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