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는 25일 별내동 쓰레기 자동 집하시설 사망 사고와 관련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책본부를 설치했다.
해당 지역의 쓰레기 자동 집하시설 가동도 중단시켰다.
사고대책본부는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 사고조사반과 수습대책반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사고 원인을 조사한 뒤 운영상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신속한 복구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쓰레기 자동 집하시설은 안전 대책이 마련된 뒤 재가동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3시 25분께 별내동의 한 거리에서 쓰레기 자동 집하시설을 점검하던 조모(38) 씨가 배관 안으로 빨려 들어가 숨졌다.
조씨는 이 시설에서 공기가 새는 문제가 발생하자 원인을 파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쓰레기 자동 집하시설은 쓰레기를 지상의 투입구에 넣으면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여 지하에 연결된 배관을 통해 집하장으로 이동시키는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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