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2050년 선진국 진입' 위해 각종 기반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18-04-26 10:51   수정 2018-04-26 11:32

카자흐, '2050년 선진국 진입' 위해 각종 기반사업 본격 추진

(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이 2050년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각종 기반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6일 카진포름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당국은 올해 초 대통령령으로 전국의 학생 기숙사 건축을 시작했다.
바크트잔 사긴타예프 총리는 최근 아띨라우주를 방문, 기숙사 건설 현황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 사업은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특별관심사로서 정부 지원으로 추진됐다.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걸쳐 지어질 기숙사는 160~200채에 달한다.
또 아띨라우주 지역에는 올해 5천568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된다. 이 지역에는 2016년 4천77가구, 지난해 5천252가구가 각각 지어졌다.
누를란 노가예프 아띨라우 주지사는 "이 지역 388개 사회시설 프로젝트에 향후 5년간 약 6억6천만 달러(7천124억여원)가 투입될 계획"이라며 "이 프로젝트에는 유치원과 학교, 기숙사 건축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가스관 공급공사도 진행된다.
현지 가스관설비업체인 사?아르까에 따르면 카라간다시 인근에만 100개 마을 이상에 가스관이 공급될 계획이다.
이 지역 가스관의 총연장은 1천63km로, 가스관 공급공사는 올해 시작해 2020년 완료된다.
이 사업은 정부가 석탄연료로 인한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수도인 아스타나 인근 마을에선 현재 605채의 건물을 허물고 있다. 이중 399채의 건물은 신축할 예정이다.
또 2020년까지 아스타나와 옛 수도인 알마티를 중심으로 379개, 남부 카자흐스탄에는 178개의 체육 종합시설이 각각 들어선다.
아스타나에는 올해 47km 구간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1천717km 길이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건설된다.
알마티에는 40곳 이상의 공공 혹은 민간 제조업체가 들어선다. 이들 업체의 생산품은 화학약품, 식료품, 원단 등이다.
알마티시 측은 최근 알마티시 인근에 쓰레기 종합 재처리 시설도 구축할 계획도 밝혔다.
알마티시는 또 올해부터 외곽순환도로를 건설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SK건설이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이 같은 일련의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것은 '디지털 카자흐스탄 2020'과 선진국 도약을 위한 '카자흐스탄 2050'이라는 국가대계에 따른 것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설명했다.



keiflaz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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