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8일 만의 탈꼴찌…삼성은 309일 만에 최하위

입력 2018-04-25 22:43  

롯데 28일 만의 탈꼴찌…삼성은 309일 만에 최하위
SK, 10회말 노수광 기습번트로 두산에 7-6 대역전극
LG 5연승…한화·NC는 5연패 탈출



(서울·인천=연합뉴스) 배진남 신창용 이대호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28일 만에 꼴찌에서 벗어난 날, 삼성 라이온즈는 309일 만에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롯데는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wiz와 방문경기에서 대타로 나선 베테랑 이적생들의 활약 속에 5-4로 이겼다.
4-4로 맞선 8회초 대타 이병규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 상대 실책으로 2루에 안착하며 기회를 열자 신본기가 희생번트로 3루에 보냈다.
이어 나종덕 타석에서 대타로 나선 채태인이 kt 투수 심재민으로부터 중전안타를 때려 승부를 갈랐다.
이틀 연속 kt를 제압한 롯데는 10개 구단 중 가장 늦게 시즌 10승(15패)째를 챙겼다.
무엇보다 지난달 28일 최하위로 떨어진 뒤로 28일 만에 탈꼴찌에도 성공했다.
롯데가 9위로 올라서며 내준 꼴찌 자리는 이날 NC 다이노스에 패한 삼성(10승 17패) 몫이 됐다.



삼성은 대구 홈 경기에서 NC에 2-9로 역전패했다.
삼성이 꼴찌가 된 것은 지난해 6월 20일 이후 309일 만이다.
NC는 선발투수 로건 베렛의 호투와 김성욱의 석 점짜리 쐐기포 등을 엮어 5연패에서 벗어났다.
베렛은 사사구 없이 6안타만 내주고 삼진 5개를 빼앗으며 7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3패)째를 수확했다.



한화 이글스도 광주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를 3-2로 누르고 5연패 사슬을 끊었다.
2-0으로 앞서다가 동점을 허용했으나 9회초 2사 1, 2루에서 김회성 타석 때 대타로 방망이를 든 이성열이 KIA 마무리 김세현으로부터 천금 같은 결승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 18일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부터 이어온 연패를 5경기로 막으며 시즌 12승(13패)째를 챙겼다.
한화는 지난해 통합챔피언 KIA에 올 시즌 4전 전승을 거뒀다.
비록 불펜이 동점을 허용해 승수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한화 선발 키버스 샘슨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의 안정적인 투구로 믿음을 쌓아갔다.





SK 와이번스는 안방에서 두산 베어스와 연장전까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명승부 끝에 10회말 노수광의 기습번트로 7-6의 기적 같은 승리를 거뒀다.
3-1로 앞서다가 9회초 박건우(2점)와 양의지(1점)에게 홈런을 얻어맞아 3-4로 역전당한 SK는 9회말 이재원의 솔로 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이 10회초 조수행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앞서가자 SK는 10회말 1사 1, 2루에서 나주환의 2루타로 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1사 3루에서 대타 정진기가 내야 땅볼로 물러났으나 노수광이 그림 같은 번트로 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2위 SK(17승 9패)는 선두 두산(19승 7패)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2-1로 돌려세우고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6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승(2패)째를 챙긴 좌완 선발 차우찬의 호투가 빛났다.
차우찬은 직구 최고 시속은 143㎞에 불과했지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효과적으로 섞어 6회까지 안타 4개와 볼넷 2개만을 허용했다.
넥센 선빌 제이크 브리검 역시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제 몫을 했으나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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