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괴산·진천·음성·증평군에서 생산되는 벌꿀이 괴산에서 가공 처리된다.
괴산군은 40억원을 들여 사리면 이곡리에 짓는 꿀벌랜드를 오는 8월께 개관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꿀벌랜드에는 꿀 판매장, 전시·체험장, 가공장, 북카페 등을 갖춘다.
꿀벌랜드는 이들 지역 양봉농가가 생산하는 연간 10만ℓ의 꿀을 단일 브랜드로 가공 처리하게 된다.
관광객과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지역에서는 500여 양봉농가가 연간 140만여ℓ의 꿀을 생산하고 있다.
꿀벌랜드 조성 사업은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15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군은 꿀벌랜드를 민간에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위탁 기간은 5년 이내로 하되 1회에 한해 연장해줄 참이다.
하절기(4∼10월)는 오전 9시∼오후 6시, 동절기(11∼3월)는 오전 9시∼오후 5시 문을 연다.
군 관계자는 "꿀벌랜드가 꿀벌 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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