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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강세…코스닥도 상승 전환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미국 금리 상승 우려로 부진을 면치 못하던 코스피가 26일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 매수 전환에 힘입어 장중 2,470선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95포인트(1.26%) 오른 2,479.76을 나타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 충격으로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한 지수는 이날 11.81포인트(0.48%) 오른 2,460.62로 출발했다.
여기에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 등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고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오름폭을 키워 2,480선을 공략하고 있다.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코스피 주식을 내다 판 외국인은 이날 매수 우위로 전환해 381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도 33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만 장중 팔자로 돌아서 63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비교적 차분한 흐름을 보인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3.02%에서 마쳐 3%대에 안착했으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0.25%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18%)도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5%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시장금리 상승 우려가 지나치게 과장됐다는 분석과 기업실적 개선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국내 증시에서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실적 발표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거 상승 중이다.
올해 1분기에 실적 신기록을 낸 삼성전자[005930](2.10%)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000660](4.13%)가 모처럼 동반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76%), 삼성물산[028260](3.70%), 셀트리온[068270](2.19%), 삼성생명[032830](1.71%), 신한지주[055550](0.97%), LG화학[051910](0.85%), POSCO(-0.84%) 등도 오르고 있다.
내리는 종목은 한국전력[015760](-2.21%), NAVER[035420](-1.35%), 현대차(-0.91%) 등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92%), 의약품(2.51%), 종이·목재(2.15%), 전기·전자(2.14%) 등의 상승세가 뚜렷하고 제조(1.66%), 유통(1.62%), 증권(1.27%), 의료정밀(1.13%), 기계(0.99%) 등도 오름세를 탔다.
내리는 업종은 전기가스(-1.90%), 통신(-0.62%), 음식료품(-0.52%) 정도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9.75포인트(1.12%) 오른 879.68을 가리켰다.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내린 지수는 이날 오름세로 전환해 전 거래일보다 6.34포인트(0.73%) 오른 876.27로 시작해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28%)을 비롯해 신라젠[215600](4.71%), 제넥신[095700](2.82%), 코오롱티슈진(2.62%), 바이로메드(0.74%), 메디톡스[086900](0.46%) 등 시총 상위 바이오 종목들이 동반 강세다.
카카오M[016170](-1.31%), 셀트리온제약[068760](-0.56%), CJ E&M(-0.33%)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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