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국내 유일 국제 공인 휠체어마라톤 대회인 '제26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가 28일 오전 8시부터 잠실종합운동장과 성남 일대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14개국 휠체어마라톤 선수와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여한다.
대회는 42.195㎞ 풀 코스, 21.0975㎞ 하프 코스, 21.0975㎞ 핸드사이클 코스, 5㎞ 경쟁 종목, 비장애인도 함께 하는 5㎞ 어울림 종목 등 5가지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풀코스는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공인대회로, 대회 기록은 국제 공인 기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번 대회 풀코스 종목에는 일본의 호키노우에 고타, 태국의 타나라왓, 한국의 홍석만 선수 등 38명이 참여한다.
시는 "참가선수 가운데 1시간 20분대 세계 정상급 기록을 가진 국제 톱 랭커 마라토너가 6명이나 초청됐다"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휠체어마라톤은 앞바퀴 하나, 뒷바퀴 두 개가 달린 경주용 휠체어 바퀴를 손으로 밀어 달리는 경기다. 최상위권 선수의 속력은 시속 30㎞로 1시간 20분대를 기록한다.
행사 출발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해 국내·외 참가자를 격려하고 출발 신호를 알린다.
한편, 이번 대회로 잠실종합운동장과 성남을 오가는 주요 도로는 오전 7시 20분부터 11시 20분까지 구간별로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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