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 서울광장 대형스크린으로 생중계된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동편(프레지던트호텔 인근)에 가로 5.5m, 세로 2.5m의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해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생중계한다고 26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 세계의 관심 속에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서울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부터 일요일인 26일까지 나흘간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열어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한다.
서울광장에선 과거 두 차례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사진·문서 등 50여 점으로 소개하는 '남북정상회담 기록전'이 열린다. 지난 19일∼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시를 더 많은 시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옮겨왔다.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나 남북 정상에게 전하는 말을 적어 한반도 모양의 대형 보드에 붙이는 '서울시민 소원 쓰기 행사'도 열린다.
판문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장에 직접 가지 못 하는 아쉬움을 달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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