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친정팀' 울산 현대모비스로 컴백하는 귀화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29·199.2㎝)는 "고향에 돌아가는 기분"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미국에 머무는 라틀리프는 26일 서울 KBL 센터에서 열린 특별 귀화선수 드래프트에서 현대 모비스행이 결정된 후 에이전트와의 전화 통화에서 "잘 됐다"며 첫 소감을 전했다.
2012년부터 세 시즌 동안 현대모비스에서 뛰면서 3회 연속 우승을 합작했던 라틀리프는 "고향에 돌아가는 기분"이라며 "어서 현대모비스에 돌아가서 다시 한 번 우승을 안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과의 재회에 대한 기대감도 밝혔다.
라틀리프는 "유 감독님은 제게 처음 기회를 주시고 몰랐던 농구를 알려주신 분"이라며 "함께 세 번 우승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함께 뛰었던 양동근, 이정현에 대해서도 "나이가 들었지만, 워낙 영리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감독이 원하는 방향에 바로 맞출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평가했다.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춰본 이종현의 경우 "매우 영리하고 똑똑한 선수라고 느꼈다"며 "대표팀뿐만 아니라 소속팀에서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1월 특별귀화한 후 태극마크도 달게 된 라틀리프는 내달 대표팀 소집에 맞춰 귀국할 예정이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