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무안타 1볼넷 그쳤으나 수비에서 제 몫

입력 2018-04-2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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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무안타 1볼넷 그쳤으나 수비에서 제 몫
텍사스, 오클랜드 4-2로 꺾고 2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공격에서는 미진했으나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삼진 1볼넷에 그쳤다.
전날 3타수 2안타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해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42(99타수 24안타)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침묵에도 하위 타선의 집중력으로 오클랜드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인 텍사스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9승(17패)째를 올렸다.
추신수 1회초 2사 1루에서 크리스 데이비스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수교대 후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오클랜드 우완 선발 캔덜 그레이브먼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0-2로 뒤진 3회말 1사 1루에서는 2루수 방면 병살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2루수 실책으로 베이스를 밟았다.
추신수는 1-2로 끌려간 5회말 1사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그레이브먼의 6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텍사스는 2사에서 유릭슨 프로파르의 중월 2루타와 노마 마자라의 우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이시어 킨러-팔레파가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전세를 뒤집었다.
추신수는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라이언 부처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8회말 로널드 구즈먼의 우월 3루타로 간격을 2점 차로 벌렸고, 불펜진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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