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당원명부 유출 의혹 등을 제기하며 경선을 거부해 당의 공천에서 배제된 자유한국당 원경희 여주시장이 26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원 시장은 이날 오후 여주시민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시민의 뜻을 무시하고 불법과 탈법의 후보를 밀실 공천한 자유한국당을 이제 떠나고자 한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재선에 성공해 4년 전 시민들과 약속하고 추진해왔던 중장기 사업들을 완성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원 시장 등 3명을 여주시장 경선 후보로 발표했으나 이후 특정 후보와 연루된 당원명부 유출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원 시장은 경선을 거부했고 한국당은 원 시장을 제외한 2명으로 경선을 치러 24일 이충우 민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여주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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