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우수사례 수집·WHO 국제네트워크 회원 도시 가입 추진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내년까지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한다.
광주시는 광주만의 사회·경제·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분야별 고령친화도시 마스터플랜 마련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한 도시 중 국내외 우수사례를 모으고 있다.
광주시는 고령친화마을 시범사업을 벌인 서울시를 포함해 다양한 사례를 수집해 앞으로 계획 수립에 참고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노인 실태와 욕구조사를 하고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토론회를 열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듣는다.
2019년까지 노인 친화 제도·시스템 개선, 신개념 복지시설 확충과 체계화 등 분야별 중점과제와 목표를 설정하는 '고령친화도시 마스터플랜'을 완성할 계획이다.
광주시 노인복지 조례를 제정하고 종합·세부 실행계획도 수립한다.
주기적인 정책 모니터링과 노인 실태조사 등을 통해 정책을 평가하고 미흡한 사항을 지속해서 개선한다.
이 밖에도 사업 실행단계에서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 도시 가입을 추진한다.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인구 고령화 문제에 앞장서 대처하기 위한 국제적 정보망이자 정책포럼의 장으로 37개국 541개 도시가 가입해 있다.
황인숙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이 사업은 시가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 고령층이 활기차고 건강하게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광주의 도시특성을 반영한 정책 개발과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 도시 가입으로 세계 주요 도시와 교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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