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의령군은 2020년까지 반딧불이 유충 5천 마리를 인공 증식해 자연에 방사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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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올해부터 3년간 진행하는 의령군의 특수시책 중 하나로 2016년 3월 개관 이후 매년 7만여 명이 찾는 의령곤충생태학습관의 인프라를 활용해 추진할 방침이다.
성인에게는 어릴 때 고향에서 반딧불이 놀이하던 옛 추억을 되살리고 아이들에게는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차원에서 3개년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의령곤충생태학습관에서 반딧불이 유충 1천 마리를 인공 사육한 뒤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군내 지역에 방사해 개체 수를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의령곤충생태학습관에 반딧불이 생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상시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더 많은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반딧불이 증식 사육 기술을 지역 농가에 전수, 농가 신규 소득을 창출하고 귀농·귀촌도 유도한다.
의령군 관계자는 "반딧불이 복원에 성공해 옛 반딧불이 고장의 명성을 되찾고 생태관광 자원과 농가 신규소득 창출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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