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금융권·중대형 그룹사 공략…EDR 시장 주도"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보안업체 안랩[053800]은 26일 경기도 판교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신규 보안 솔루션 '안랩 EDR'을 3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안랩 EDR은 최근 주목받는 EDR((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엔드포인트 탐지대응) 솔루션이다.
기존 보안 솔루션이 대부분 이미 알려진 악성코드를 탐지하는 방식이라면 EDR은 신종이나 변종 악성코드 등 잠재 위협을 미리 파악해 차단한다.
안랩 EDR은 독자적인 행위 분석 엔진을 이용해 PC, 모바일 기기 등 엔드포인트(사용자단)에서 잠재 위협을 탐지해 대응한다. V3 등 자사 보안 제품군과 연동이 가능하고, 단일한 관리용 콘솔을 이용해 효율성을 높였다고 안랩은 설명했다.
기존 안랩 V3를 사용 중인 고객사라면 다양한 보안 솔루션이 수집한 정보를 종합해 분석할 수 있다.
안랩은 올해 EDR 솔루션을 앞세워 금융권과 국내 중대형 그룹사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안랩이 기자 간담회를 연 것은 2012년 이후 6년 만이다. 그만큼 안랩 EDR이 갖는 사업적 의미가 크다는 게 안랩의 설명이다.
권치중 대표는 "다양한 고객사의 IT 환경과 피드백을 면밀히 분석해 실질적인 위협 대응과 최적화된 사용성을 제공할 수 있는 EDR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CTO(최고기술책임자) 중심의 신선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EDR 시장에서 '고객 주도형 실행 보안'으로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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