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한국전 순직 종군기자 추도식 거행

한국기자협회, 한국전 순직 종군기자 추도식 거행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한국기자협회는 제41회 한국전 순직종군기자 추도식을 26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통일공원 내 한국전 순직종군기자 추념비 앞에서 열었다.
이날 추도식에는 한영섭 한국전종군기자회 회장과 박기병 6.25참전언론인회 회장을 비롯해 참전·종군기자 출신 원로 언론인과 이형균, 이성춘, 박실, 안병준 한국기자협회 고문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정규성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추도사에서 "세계 각국의 기자들이 가장 비인간적인 전쟁현장을 취재하다 부상했고, 심지어 가장 고귀한 목숨까지 바쳐야 했던 그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본다"며 "한국전쟁은 언론이 인류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할 수 있는가를 증명해주었다"고 밝혔다.
한국기자협회는 한국전쟁 취재 과정에서 숨진 종군기자들의 기자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77년 전국 기자들과 각계의 지원을 받아 추념비를 건립하고 매년 추도식을 거행해왔다.
당시 순직한 기자는 모두 18명으로 미국 10명, 영국 4명, 프랑스 2명, 필리핀 1명, 한국 1명 등이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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