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SNS 통한 미성년 범죄피해자 증가…작년 1천813명 최대

日서 SNS 통한 미성년 범죄피해자 증가…작년 1천813명 최대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에서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상대방으로부터 성범죄 등의 범죄 피해를 본 18세 미만 미성년자가 지난해 1천813명으로 사상 최대로 집계됐다고 도쿄신문이 26일 전했다.
이는 경찰청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전년보다 77명이 더 늘어 5년 연속 증가했다.
피해자 가운데 고교생은 941명, 중학생은 676명으로 나타나 전체의 약 90%를 차지했다.
피해 통로로는 트위터로 알게 된 경우가 전년보다 249명 증가한 695명으로 가장 많았다.
피해 유형은 음란행위 등 청소년보호육성조례 위반이 70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동 포르노 촬영 570명, 아동 성매매 447명 등이었다.
경찰청은 SNS 운영사와 연대해 관련 정보 공유를 추진할 것이라며, 일부 웹사이트에 대한 접속을 제한하는 필터링 기능을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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