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16강 진출을 확정한 장혜지-이기정이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 예선을 7전 전승으로 마쳤다.
한국 대표로 나선 장혜지-이기정은 26일(한국시간) 스웨덴 외스테르순드에서 열린 2018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 예선 E조 마지막 상대인 캐나다를 8-5로 제압했다.
앞서 장혜지-이기정은 오스트리아와 가이아나, 아일랜드, 독일, 브라질을 순서대로 꺾고 출전국 가운데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후 체코와 캐나다까지 꺾으며 플레이오프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다.
출전국 가운데 예선 7전 전승을 거둔 팀은 지금까지 한국과 에스토니아(C조)밖에 없다. 6전 전승을 거둔 노르웨이(B조)는 1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40개국이 참가했다.
8개 팀씩 5조로 나눠 조별로 예선을 치르고, 상위 1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장혜지-이기정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특유의 투지와 호흡, 발랄한 매력으로 컬링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비록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고 공동 6위로 올림픽을 마쳤지만, 컬링 관심을 불러일으켜 뒤이어 열린 여자컬링과 남자컬링 대표팀이 많은 응원 속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대회는 평창올림픽 이후 장혜지-이기정이 다시 호흡을 맞추는 첫 대회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