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류중일 LG 감독 "빈자리 메우는 모습, 강한 LG로"

입력 2018-04-26 22:09  

'6연승' 류중일 LG 감독 "빈자리 메우는 모습, 강한 LG로"
"가르시아 공백에도 채은성·양석환 5·6번에서 맹활약"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5연승 할 때보다 좋아졌으니까, 6연승 하지 않았을까요."
LG 트윈스 사령탑 부임 후 최다 연승 기록을 바꾼 류중일(55) 감독은 '팀이 더 강해진 모습'에 흐뭇해했다.
LG는 26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과 홈 경기를 11-1 대승으로 장식하며 올 시즌 팀 최다인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앞서 4월 중순 LG는 한 차례 5연승(11일 SK 와이번스전∼15일 kt wiz전)을 달성했다. 이번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류 감독은 26일 경기 뒤 "5연승을 할 때보다, 지금 팀 분위기가 더 좋다. 선발 투수와 타선이 조화를 이룬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사실 현재 LG는 100% 전력이 아니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은 18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타구에 정강이를 맞아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걸렀다.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는 17일 KIA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아예 전력에서 이탈했다. 한 달 정도 재활에 전념해야 한다.
하지만 두 선수의 공백에도 LG는 6연승 신바람을 냈다.
신예 손주영이 24일 넥센전에 대체 선발로 나서서 4⅓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잘 막았다.
가르시아의 빈자리는 양석환이 훌륭하게 메우고 있다.
류 감독은 "주전 선수 한두 명이 빠져도 팀이 처지지 않고, 빈자리를 잘 메우는 팀이 진짜 강팀이다. 우리 LG가 그런 팀이 되어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시즌 초 불안할 때 5, 6번에서 타점이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연승 중에 채은성과 양석환이 중요할 때 타점을 올렸다"며 "가르시아가 빠진 건 당연히 아쉽지만, 그 공백을 잘 메우는 토종 선수들을 보면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LG는 시즌 개막과 동시에 3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류 감독은 빠르게 팀을 수습했고, 5연승과 6연승을 내달리면서 어느덧 단독 3위까지 올라섰다.
"더 좋아지고 있다"는 류 감독의 확신은 LG의 더 밝은 장래를 기대하게 한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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