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효자 AWS…"총 매출 11%, 영업이익 73% 기여"

입력 2018-04-27 07:02  

아마존의 효자 AWS…"총 매출 11%, 영업이익 73% 기여"
예상치 넘는 실적에 아마존 주가 7% 급등…최고가 경신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이렇게까지 효자 노릇을 할 줄이야."
아마존이 인터넷 상거래의 컴퓨팅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2006년 처음 시작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인프라 대여의 최강자'로 성장하면서 아마존 총 매출의 11%, 이익의 70%를 넘게 기여하는 최고의 수익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아마존은 26일 지난 분기(1월∼3월)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매출이 54억4천만 달러(5조9천억 원)로 팩트셋트의 예상치 52억6천만 달러를 크게 넘어섰다고 밝혔다. AWS의 이번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것이다.
직전 분기에 아마존 총매출의 8.5%를 차지했던 AWS 매출은 이번 분기에는 11%로 늘어났다.

특히 이번 분기에 14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낸 AWS는 아마존의 총 영업이익 19억3천만 달러의 73%를 차지하며 '이익 창출 머신'임을 확고히 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는 실적발표 후 성명을 통해 "AWS는 같은 생각을 지난 경쟁자를 만나기 전까지 7년의 우위를 차지했었고, 결코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면서 "결과적으로 AWS는 지금까지 가장 진화하고 가장 기능이 풍부한 서비스를 갖게 돼 이처럼 놀라운 가속화를 경험하게 됐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 후발주자들이 맹추격하고 있지만, 아마존은 32%의 시장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아마존의 1분기 실적은 AWS의 견인으로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으면서 주가는 7% 이상 급등했다. 아마존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종전 최고가인 주당 1천617달러를 훌쩍 넘어선 1천633달러에 거래됐다.
아마존은 지난 분기 총 매출이 510억4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3.26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매출 499억6천만 달러, 순이익 1.26 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kn020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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