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대표팀, 29일부터 세계선수권 단체전 출격

입력 2018-04-27 08:14  

탁구대표팀, 29일부터 세계선수권 단체전 출격
남자는 10년 만에 결승·여자는 6년 만에 4강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탁구 남녀대표팀이 29일(현지시간)부터 내달 6일까지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 출격한다.
세계선수권은 격년으로 단식 등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열리고, 이번 대회는 남녀 단체전 2개 종목으로 개최된다.
남자 대표팀은 이상수, 김동현(이상 국군체육부대),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대우), 임종훈(KGC인삼공사) 등 5명이 출전한다.
남자는 2008년 이후 10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린다. 2년 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대회에서는 4강에서 중국에 패했다.
8강, 4강에서 중국을 만나지 않으면 결승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는 평가다.
여자 대표팀은 6년 만에 4강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여자는 2012년 독일 로테르담 대회에서 4강에 올랐지만, 앞선 두 대회에서는 모두 8강에서 탈락했다.
여자 대표팀은 세계선수권에 처음 출전하는 에이스 전지희(포스코에너지)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지희는 그동안 귀화선수 규정에 묶여 세계선수권에는 출전하지 못하다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 출전하게 됐다.
전지희와 함께 유은총(포스코에너지), 양하은(대한항공), 서효원(렛츠런), 김지호(삼성생명)가 4강 진입에 힘을 보탠다.
이번 대회에선 6개 팀으로 이뤄진 4개 조가 풀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는 8강에 직행하고, 2·3위 팀은 16강을 거쳐 8강에 오르게 된다.
남자는 프랑스, 오스트리아, 인도, 크로아티아, 폴란드와 D조에 묶였다. 여자는 홍콩, 독일, 태국, 브라질, 룩셈부르크와 D조에서 순위 다툼을 벌인다.
taejong7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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