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C0000015B45F07F060015A827_P2.jpeg' id='PCM20170407001000044' title='원, 달러 환율 하락(PG)'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5거래일 연속 오르던 원/달러 환율이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하락세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2분 현재 전날보다 4.8원 내린 1,076.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9원 내린 1,07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남북 정상회담에서 의미 있는 합의가 나올 경우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면서 원화 가치가 크게 오를 수 있다는 경계감이 작용해 환율이 하락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달러 강세를 견인하던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2.98%대로 하락 마감한 것도 환율 하락 배경으로 보인다.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 선을 뚫으며 앞으로 급등한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다시 2%대로 떨어져 이 같은 우려가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99%, 1.04%, 1.64%씩 상승,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다소 완화한 모습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남북 정상회담이 시작되고 생중계까지 되는 만큼 외환시장은 정상회담에 집중하며 큰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100엔당 984.95원으로 전 거래일 기준가(988.25원)보다 3.3원 내렸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