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영 10년간 북한 대처에 무능…대통령 비판 효과 거의 없어"
<YNAPHOTO path='PYH2018042724050001300_P2.jpg' id='PYH20180427240500013' title='[남북정상회담] 군사분계선 앞 악수' caption='(판문점=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담장 사이 군사분계선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 2018.4.27'/>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유력지 르몽드(Le Monde)가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인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주의를 압도적으로 찬성했다고 보도했다.
르몽드는 27일(현지시간) 서울 특파원발 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를 재개한 것이 한반도 긴장을 완화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문재인 정부의 평화 기조가 북한에 대한 제재완화를 매우 싫어하는 한국 보수정당의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면서도 "보수진영은 집권 10년간 핵·탄도미사일 개발을 비난한 것 외에는 북한에 대한 대처에서 무능함을 드러냈기에 이런 공격들은 거의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24일 기준 67.8%로 전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고 전했다.
공영 프랑스 텔레비지옹도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비중 있는 소식으로 보도했다.
이 방송은 두 정상이 손을 처음 맞잡는 장면에서 "역사적인 악수"라고 평하고 "남북의 지도자가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마주했다"고 전했다.
프랑스24 방송도 ""이번 정상회담이 남북 간에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면서 "두 지도자가 역사적인 정상회담에서 대화를 시작했으며 북한 지도자가 군사분계선을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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