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전, 찻사발 경매, 4개국 다례시연 등 행사 풍성
(문경=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문경시는 28일 열흘간의 일정으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2018 문경전통찻사발축제'를 개막했다.
'문경 찻사발의 꿈! 세계를 담다'란 주제로 전통 도자기전, 명품 찻사발 경매, 찻사발 강연, 발 물레 시연 등을 선보인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입구인 용사교에서 축제장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세트장 내 광화문 앞에 마련한 망댕이가마에서 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장작불 지피기를 한다.
축제 기간에 도예인을 직접 만나는 사기장의 하루 체험, 중국과 일본의 도예인들이 참여하는 국제교류전, 한·중·일·영 4개국 다례시연 등도 마련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흙 소재 체험장, 찻사발 그림 그리기, 어린이날 코믹 저글링 공연, 명장 핸드프린팅 등에 참여해 즐길 수 있다.
올해 처음 준비한 찻사발무대에서는 전국 차인연합회, 국제 티클럽, 명원문화재단 등이 참여하는 가루차 투다대회와 생활 다례시연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축제 20주년을 맞아 20세가 되는 관람객은 무료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축제장 관람객 중 2명을 추첨으로 뽑아 시가 2천만원짜리 달항아리를 주는 경품행사가 있다. 축제 기간에 어른 5천원, 청소년·어린이 3천원인 입장권을 구매해 관람한 뒤 연락처와 이름을 적은 입장권을 추첨함에 넣으면 축제 마지막 날인 5월 7일 현장에서 공개 추첨을 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2016년 국내 1천여개 축제 중 대표축제로 뽑은 3개 중 하나"라면서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한 만큼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즐겨달라"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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