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언론은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없는 한반도 실현, 연내 종전 선언 등을 담은 '판문점 선언'을 채택한 것을 긴급 기사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오후 '남북 정상이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문 대통령이 올 가을 평양을 방문한다', '남북 정상이 핵없는 한반도 실현이라는 목표를 확인했다', '연내에 종전선언을 지향한다'는 한줄짜리 속보를 잇따라 내보냈다.
통신은 이어 청와대와 공동취재단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오전 회담에서 "대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고 전하는 등 회담 관련 내용을 소상하게 다뤘다.
NHK도 이날 동시통역을 통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판문점 선언에 서명한 이후 판문점 앞에 준비된 연단에서 연 선언 발표식을 생중계했다.
방송은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남북간 합의 용을 항목별로 한줄 속보를 잇따라 내보내는 등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요미우리, 아사히신문 등도 인터넷판을 통해 판문점 선언의 내용을 주요 기사로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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