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입력 2018-04-27 20: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판문점 선언] 남북정상 부부 첫만남…손맞잡고 "미래엔 번영만"

"미래에는 번영만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김정숙 여사). "작은 것까지 신경을 써주셨다고 들었습니다"(리설주 여사).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역사적 첫 만남을 가졌다. 남북 정상 부부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역대 처음이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판문점 선언' 직후인 이날 오후 6시17분 리 여사는 군사분계선(MDL)을 차로 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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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정상 "완전한 비핵화 실현…올해 종전선언·평화협정 전환"

남북은 27일 올해 종전선언을 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을 공동목표로 확인했다. 남북은 정상회담 정례화에도 합의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다. 개성에 남북공동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고 다음 달부터 군사분계선(MDL)에서 상호 적대 행위를 전면 금지하며 "한반도에 더이상 전쟁은 없다"고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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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정상 "일체의 적대행위 전면 중지…서해 평화수역 조성"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남북이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고,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이날 서명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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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통신 "우린 핵무기없는 세계 이바지할것…美,성의로 호응해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남북정상회담 당일인 27일 미국의 대북제재·압박 방침을 비난하고, 자신들의 최근 노동당 전원회의 결정을 언급하며 "마땅한 성의로 호응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기회를 놓치지 말고 마땅한 성의로 호응하여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4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선포된 우리의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와 그에 따른 조치들에 대해 미국이 불신을 나타내면서 제재 압박을 떠들어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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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정상 "공동연락사무소 개성에…8·15 이산가족 상봉"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정상회담에서 개성에 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데에 합의했다. 또 8·15 광복절을 맞아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런 내용을 담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 서명했다. 두 정상은 선언에서 "남과 북은 당국 간 협의를 긴밀히 하고 민간 교류와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해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지역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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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문점 선언] "남북평화 본격 이행 계기될 것" 각계 환영·기대

4·27 남북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담은 '판문점 선언'이 발표되자 각계각층에서는 환영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영만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대표는 이날 연합뉴스 통화에서 "남북 관계에 굉장히 중요한 순간을 맞았다"며 "상당히 만족스럽고, 남북 간 평화를 제대로 이행할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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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문점 선언] 외신, 긴급속보 타전…"경계선 넘어 거대한 도약"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추진을 골자로 하는 '판문점 선언'을 발표하자 세계적 언론들도 일제히 긴급 속보를 타전했다. AP와 로이터, AFP, dpa, 타스, 교도 등 세계 유력 통신사들은 남북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했다면서 속보를 쏟아냈다. CNN방송과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유력 언론들도 이날 남북 정상이 발표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신속히 전하며 이날의 최대 현안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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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5월국회 소집요구…민주 "홍문종·염동열 방탄국회"

국회는 27일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5월 임시국회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의원 김성태 등 114인으로부터 집회요구서가 제출됨에 따라 제360회 국회(임시회)를 5월 2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에서 집회한다"고 설명했다. 개헌과 방송법 개정,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등 쟁점 현안을 둘러싼 여야 간 갈등으로 한 달 내내 공전한 4월 임시국회는 다음 달 1일로 회기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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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제 못 이겨…'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33주 만에 하락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지난해 9월 초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27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 초 이후 33주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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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봉주, 경찰 조사후 또 서둘러 귀가…조서 검토 '30분'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와 공방을 벌였던 정봉주 전 의원이 두 번째 피고소인 조사에서도 취재진을 의식한 듯 짧은 시간에 조서 열람을 마치고 귀가했다. 정 전 의원은 27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인터넷 언론사 '프레시안'으로부터 고소당한 사건의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사를 받은 정 전 의원은 오후 4시 50분께부터 피의자 신문 조서를 확인하기 시작해 30분 만인 5시 20분께 조사실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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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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