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남과 북, 충무공의 지혜·실행력·민족애 가져야"

입력 2018-04-28 14:09  

이총리 "남과 북, 충무공의 지혜·실행력·민족애 가져야"
이순신 탄신 제473주년 기념축사…"북미회담서 더 진전된 합의"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남과 북이 충무공의 지혜와 실행력과 민족애를 갖는다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축복의 내일을 이루어 갈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열린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3주년 기념 다례에서 축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큰길에 들어선 우리 민족의 앞날에도 시련이 따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땅에는 시련이 끊이지 않았다. 그래도 충무공 같은 걸출한 지도자가 계셨다는 것은 축복이었다"며 "남과 북, 그리고 해외의 동포 모두가 충무공을 기리며 민족의 앞날을 생각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순신 장군이 빼어난 전략가이자 지휘관이었고, 다시없는 충신이었으며 애민(愛民)의 지도자이자 지극한 효자, 자애로운 아버지였던 점을 차례로 설명했다.


이어 "충무공의 그런 여러 면모는 요즘 지도자들에게도 변함없이 필요하다"며 "한반도가 전쟁의 불안에서 벗어나 평화의 희망을 품게 된 지금도 지도자들은 충무공처럼 미래를 내다보며 미리 준비하는 혜안과 실행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어제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과 남북관계의 광범위한 개선을 위한 획기적 토대를 만들었다"며 "5월 말, 6월 초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에서는 더욱 진전된 합의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이 땅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민족 공동번영을 이루며 조국분단을 극복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흔들리지 않고 속도를 내며 그 길을 갈 것"이라며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슬기롭게 준비하며, 용기와 인내를 함께 지니고 그 길을 가겠다"고 약속했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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