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남경필 지사가 다음 달 9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뛰어든다.
남 지사의 핵심 측근은 29일 "남 지사가 대리인을 통해 5월 9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이날 오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예정된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선대위 발대식'에 참가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대위 발대식에는 홍준표 당 대표, 주광덕 경기도당위원장, 도내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31개 시장·군수 후보자와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남 지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도지사 직무가 정지된다.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으면 후보자 등록신청일(5월 24∼25일)까지 도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어 보름 이상 앞당겨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는 셈이다.
남 지사는 한국당 경기도당 당사(수원시 영화동) 한 층을 빌려 선거사무실로 사용할 계획이다. 정무특별보좌관 등 10명 안팎의 측근들은 이미 사표를 낸 뒤 선거전략을 가다듬으며 캠프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남 지사는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을 누르고 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대결을 펼치게 된다.
정의당에서는 이홍우 일산지역위원장이, 민중당에서는 홍성규 화성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뛰고 있고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눈에 띄는 후보가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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