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선언] 아세안 정상회의 "남북회담 환영…완전 비핵화 지지"

입력 2018-04-28 17:50  

[판문점 선언] 아세안 정상회의 "남북회담 환영…완전 비핵화 지지"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이 28일 제32차 정상회의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히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CVID)를 주문했다.
아세안 의장을 맡은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는 이날 정상회의 관련 기자회견에서 "아세안은 어제 열린 남북 정상회담과 김 위원장의 최근 중국 방문, 그리고 곧 열릴 북미 정상회담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이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판문점 정상회담은 양국 간 긴장을 완화하고 관계를 개선하는 한편,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리 총리는 "우리는 또 평화적인 방식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리 총리는 회원국 정상들 간에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유용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전하면서 현재 남중국 이슈는 지난해보다 '조용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2002년 채택한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행동선언'(DOC)의 실행 방안 마련에 진전이 있었으며, 이것이 상호 신뢰 구축과 남중국해에서의 오판 방지에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리 총리는 미얀마 로힝야족 난민의 국경이탈 사태와 관련해서는 "난민의 자발적이고 안전한 본국 귀환을 보장하기 위해 미얀마와 방글라데시가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또 아세안은 국경을 이탈했던 로힝야족 난민이 본국으로 돌아가 생활 터전을 재건할 수 있도록 모든 당사자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이 총리는 덧붙였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