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우리나라가 28일(현지시간) 그리스 로도스 섬 해변에서 막을 내린 제2회 세계태권도비치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이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이 비치 종목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시켰고, 두 번째인 올해 대회는 25일부터 나흘간 로도스 섬 노티칼 클럽의 야외수영장을 개조한 특설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복장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민소매, 타이츠, 짧은 바지, 스포츠 선글라스 착용이 허용됐다. 남자는 상의를 탈의하고 여자는 탱크톱을 입는 것도 가능했다.
한국은 기술격파 부문의 자유격파, 회전차기, 점프 멀티플킥, 높이차기 종목에서 김민송(백석대), 장종필(가천대), 서재원(중원대), 박승진(용인대)이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프리스타일 다이내믹킥 부문에서는 이찬민(가천대)과 최한나가 나란히 금메달을 수확했다.
총 18개국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기술격파 부문에만 11명이 출전해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2019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제1회 월드비치게임에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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