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인기 힘입어 인삼류 377% 급증…배·딸기도 인기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지역 농수산식품의 올해 1분기 수출 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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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도에 따르면 올해 1∼3월 충남의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은 1억700만달러로 전년 동기(7천500만 달러)에 비해 42% 늘었다.
부문별로 농산물이 7천4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64% 급증했고 수산물과 축산물은 각각 2천100만달러, 600만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18%, 34%씩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인삼류의 중화권 수출이 크게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한 2천95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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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과일류 품목 도내 수출 1위인 배의 경우 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딸기와 토마토 등 채소류도 25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0% 이상 증가했다.
축산물 중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수출이 중단됐던 닭고기의 베트남 수출이 재개되면서 13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 축산물 분야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면 오리털(임산물)이 저가 중국산으로 대체됨에 따라 전체 임산물 수출액은 504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다.
국가별 수출액을 보면 미국은 최근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에도 전년 대비 23.9% 증가한 2천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중국은 인삼류 수출 증가세로 전년보다 45% 증가한 2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인범 도 농산물유통과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과를 거뒀다"며 "수출 전문생산단지를 육성하고 품목별 수출선도조직을 육성,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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