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강남구는 역삼동 역삼청소년수련관 수영장의 리모델링 작업을 마치고 다음 달 2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올해 1월부터 이달까지 약 4개월간 8억원을 들여 수영장 내부 개·보수를 벌였다.
욕조형 스테인리스 수영조를 타일형으로 바꿔 위생을 개선했고, 수질 관리를 위해 '전기분해 해수풀 정화시스템'을 도입했다. 샤워실의 타일과 사물함 등도 교체했다.
구는 "해수풀 정화시스템은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화학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수영장 살균 방식"이라며 "전기분해로 혼합 살균물질을 생성해 정화한다"고 소개했다.
2004년 문을 연 역삼청소년수련관은 지하 4층, 지상 6층 규모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하 3층 수영장은 성인과 유아가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연간 13만5천여명이 이용했다.
수영장은 재개장을 기념해 다음 달 3∼4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 50분까지 자유수영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강남구민 누구나 선착순으로 80명이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앞으로 역삼청소년수련관 소강당과 체육관의 바닥·벽체를 교체하고, LED 조명도 새로 달 예정이다. 청담동 강남청소년수련관의 앞마당과 주차장도 개·보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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