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올해 부산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수영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18만130호의 개별주택가격을 30일 공시했다.
이번에 공시한 개별주택가격은 건물과 부속토지를 합쳐 산정한 것으로 한국감정원의 가격 타당성 검증과 구·군의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
올해 부산의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평균 7.62% 상승했다. 지난해 상승률 7.43%보다 상승 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수영구가 전년 대비 11.16% 상승해 16개 구·군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수영구는 광안자이아파트 등 주택재개발사업이 활발하고 사업지 인근의 기반시설이 정비되면서 주택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영구에 이어서는 해운대구 9.16%, 연제구 9.09%, 동래구 8.84%, 남구 8.37%, 부산진구 8.09% 등으로 많이 올랐다.
부산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단독주택은 서구 암남동 소재의 주택으로 45억8천만 원에 달했다.
반면에 가장 가격이 낮은 주택은 강서구 대저1동의 주택으로 65만5천 원으로 산정됐다.
부산에서 가격이 6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모두 562호로 조사됐다.
개별주택 공시가격 확인은 부산시와 구·군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으면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주택소재지 구·군 세무부서를 방문하거나 부산시 홈페이지(http://www.busan.go.kr)에서 이의신청하면 된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공시일 이후 취득세의 시가표준액으로 적용되고 7월과 9월에 부과하는 재산세의 과세표준이 되며 국세인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세의 부과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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