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하마·알레포 일대 정부군 기지 수곳, 로켓포 공습받아

입력 2018-04-30 07:57   수정 2018-04-30 08:03

시리아 하마·알레포 일대 정부군 기지 수곳, 로켓포 공습받아

국영TV "정부군·이란 주둔군 기지서 폭발음…배후는 미확인"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29일(현지시간) 밤늦게 시리아 내 정부군과 이란 동맹군 기지 곳곳에서 잇단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로이터 통신은 시리아군 당국을 인용,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시리아 하마와 알레포 외곽의 군기지 여러 곳이 로켓 공습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리아 국영방송은 하마 일대에서 수차례 폭발음이 들렸으나 공습 주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도 dpa통신에 이날 밤 하마 서쪽 도시 살하브 인근에 있는 시리아군 47여단의 기지가 로켓포 공습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일대에는 시리아 내전에서 정부군을 지원해온 이란 동맹군 주둔지도 있다고 이 단체는 밝혔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 외에 알레포 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나이라브 공군 기지 일대도 공습을 받았다고 전했다.
익명의 시리아 정부 관계자는 하마에서 북서쪽으로 60㎞ 떨어진 시리아 내 이란 동맹군의 나하르 알-바르드 기지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시리아 당국은 공습 주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으며 공습으로 인한 피해 상황 등 자세한 내용도 밝히지 않고 있다.
mong071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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