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현대차, 주식소각 긍정적…목표주가 올려"

NH투자 "현대차, 주식소각 긍정적…목표주가 올려"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30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자기주식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 환원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7만5천원으로 올렸다.
현대차는 지난 27일 보통주 660만8천주와 우선주 193만1천주 등 약 854만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공표 시점과 방법론 측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긍정적인 이벤트"이라며 "이번 주식소각으로 약 3%의 주당순이익(EPS)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액 기준 총 규모는 약 9천723억원으로 신규 매입·소각 금액이 약 4천129억원(26일 종가 기준)이며 기존 취득주식의 소각금액(장부가액 기준)이 약 5천594억원"이라며 "총 소각규모를 현재가(27일 종가)로 환산하면 총금액은 약 1조2천506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소각을 위한 자기주식 취득 예정 기간은 4월 30일부터 7월 27일로 3분기 중 마무리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시장 기대가 컸기 때문에 주식소각 결정의 배경과 내용, 향후 전망 등 그룹 전반적인 주주환원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설명이 동반됐다면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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