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다큐멘터리 영화 '해원(解寃)'이 오는 5월 10일 개봉한다.
해원은 1945년 해방 이후부터 1950년 6·25 전쟁 무렵까지 전국 각 지역에서 자행된 민간인 학살 사건을 소재로 한다.
해원은 '오랫동안 가슴에 맺힌 원통함을 풀어내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구자환 감독은 30일 "이런 참혹한 역사가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 이야기인데도 잘 알지 못했다"며 "이 영화를 통해 민간인 학살 사건이 제대로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 감독은 2015년 해원 제작에 들어가 지난해 말 최종판을 완성했다.
영화 제작비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도교육청 지원금, 시민 후원 등으로 마련했다.
해원은 지난해 '2017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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