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 건물터 기단·배수시설 정비

입력 2018-04-30 09:40   수정 2018-04-30 10:10

미륵사지 건물터 기단·배수시설 정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문화재청은 전라북도, 익산시와 함께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 일환으로 백제 최대 사찰인 익산 미륵사지(사적 제150호) 건물터 기단과 배수시설 정비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정비 대상은 보수 중인 미륵사지 서쪽 석탑(국보 제11호) 너머에 있는 강당터와 동·서 승방(僧房)터, 동원 회랑(回廊·지붕이 있는 긴 복도) 기단부와 강당터 앞 배수시설이다.
김승대 백제왕도추진단 학예연구관은 "고증을 거쳐 훼손된 기단부를 정비하고 석재를 일부 재배치하는 한편, 배수시설을 개선해 유적 훼손을 방지하고자 한다"며 "연내에 정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제 무왕(재위 600∼641) 비가 발원해 세운 미륵사는 한 곳에 탑과 금당을 세 개씩 건립해 삼원(三院) 체제를 갖춘 사찰이다.
미륵사지에서는 1966년 조사 이후 1980년부터 2000년까지 16차례에 걸쳐 발굴조사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백제시대 사찰 건물 배치 양상과 통일신라시대 동·서 연못터, 조선시대 가마 등이 확인됐다.
지난 2016년에도 강당지 남쪽과 중원(中院) 남북 중심축, 동원 중문(中門)터가 발굴됐다.



국내 최고(最古), 최대(最大) 석탑으로 꼽히는 미륵사지 석탑은 2000년 정밀조서와 가설 덧집 공사를 시작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보수·정비 중이다.
석탑은 지난 3월 보존처리를 마친 상태로, 연구소는 가을께 탑을 둘러싼 가설 덧집을 해체하고 준공식을 열 예정이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