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벤처생태계 정기포럼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우수인력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창업에 도전하게 하려면 창업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한정화 한양대 교수는 30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스타트업 IR 센터에서 혁신벤처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린 '제2차 혁신벤처생태계 정기포럼'에서 "혁신창업 생태계 활성화는 창업 안전망의 확보를 통한 창업자의 도전정신에서 시작된다"며 정부의 속도감 있는 창업 안전망 구축을 촉구했다.
중소기업청장을 지낸 한 교수는 ▲ 창업 후 실패를 줄일 방안 ▲ 실패 조짐이 있을 때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안 ▲ 사업을 정리할 경우 사업종결비용을 최소화하는 방안 ▲ 사업종결 시 개인적 희생을 최소화하는 방안 ▲ 재도전 기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 등 단계별 실패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산·학·관 관계자들이 나와 창업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연대보증 면제를 민간 금융기관으로 확대하고 재창업자금 지원을 위한 공제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국내 벤처·중소기업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출범한 혁신벤처단체협의회는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등 13개 혁신벤처단체로 구성돼 있다.
gatsb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