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와 도내 인삼업체가 '식품 허브'로 떠오른 싱가포르에서 30억원 상당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4∼27일 열린 '2018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Food&Hotel Asia 2018)에서 구안산업, 금산덕원인삼약초영농조합법인, 놀뫼인삼영농조합법인, 삼장협동조합 등 도내 인삼업체 4곳이 292만 달러(31억3천만원)의 수출상담을 했다.
싱가포르는 식품의 90% 이상을 수입하는 절대 수입국으로, 수입식품 시장 규모가 13조원에 달한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구매 잠재력도 높아 도는 싱가포르를 인삼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국가로 선정,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유망 바이어를 발굴하는 등 동남아시아 식품문화권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도는 이들 업체와 함께 충남관을 개설해 인삼제품 전시와 홍보를 지원했으며 현지 바이어들은 특히 당과류(절편)와 홍삼 농축액, 인삼칩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상담 실적이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하고, 인삼 제조업체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인삼 신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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