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고금도 관왕묘비 등 5건 전남도 문화재 지정

입력 2018-04-30 14:52  

완도 고금도 관왕묘비 등 5건 전남도 문화재 지정
신안 상태서리 고분군 등 6건 추가지정 예고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는 완도 고금도 관왕묘비 등 5건을 도 지정 문화재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관왕묘비 외에 순천 송광사 감로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복장유물, 화순 광산이씨 승지 공비, 보성 도촌리 분청사기 요지, 전남 의례음식장 혼례 음식(보유자 최윤자) 등이다.
전남도 유형 문화재 334호로 지정된 송광사 좌상은 1624년 광원암에서 응원(應元)이 9명과 함께 조성한 불상이다.
조성 연대와 조각승 등을 알 수 있고, 불상의 조각적 특징도 분명히 드러나 17세기 호남 불상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유형 문화재 335호인 화순 승지공비는 율곡 이이가 비문을 짓는 등 당대 문장가, 명필가가 조성에 참여한 점에서 가치가 있다.
유형 문화재 336호인 관왕묘비는 조선 시대(1713년)에 세운 비로 이이명(1658∼1722)이 비문을 짓고 삼도 통제사 이우항(?∼1722)이 글씨를 쓴 금석문 자료다.
전남도 기념물 250호 보성 분청사기 요지는 유적이 양호하게 남아있고 출토 유물도 전남을 대표하는 기법인 덤벙 분장을 잘 드러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남도 무형문화재 42-2호로 지정된 혼례음식은 전승 계보가 확실하고 특히 폐백음식은 재료 선정, 도구, 제조기법에 있어 전통을 잘 계승했다.
전남도는 신안 상태서리 고분군, 보성 개흥사지, 조선장(보유자 고길오), 장흥 김응원 각왜비, 함평 보림정사 목조여래좌상, 고흥 김붕만 선무원종 공신녹권과 신위단비 등 6건을 지정 예고했다.
지정 고시된 문화재는 앞으로 30일간 예고를 거쳐 의견 수렴 뒤 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지정된다.
sangwon7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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