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가정의 달 5·6월 한정 판매…최대 58% 저렴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코레일이 가정의 달을 맞아 여럿이 알뜰하게 기차 여행할 수 있는 5∼6월 한정 KTX 할인상품을 출시한다.
새로 출시된 KTX 할인상품은 동일한 여정을 여럿이 함께 여행하는 경우 파격적으로 할인받을 수 있는 '넷이서 10만원'과 '369 할인' 등 두 가지다.
넷이서 10만원은 승차구간에 상관없이 KTX 4개 좌석을 10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정액 할인상품이다.
구간이 짧은 강릉선(서울∼강릉)은 '넷이서 5만원'으로 운영한다.
서울∼부산을 4명이 KTX로 여행하면 일반실 운임은 23만9천200원(1인당 5만9천800원×4명)이지만 넷이서 10만원 상품을 이용하면 58% 저렴한 10만원으로 탈 수 있다.
369 할인은 3명에서 9명까지 소규모로 함께 여행하는 경우 열차별로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상품으로, 더 많은 인원이 함께 여행하면 더 큰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는 만큼 예약부도(노쇼)를 줄이고 실수요자의 구매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일반승차권보다 높은 반환수수료 기준을 적용한다.
기존 KTX 할인상품도 이용객의 의견을 반영해 개선했다.
임산부가 일반실 운임으로 KTX 특실을 이용할 수 있는 할인상품인 '맘 편한 KTX'는 동반 1인까지 함께 할인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이용 기간도 출산예정일+1개월에서 출산예정일+1년까지로 연장했다.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족이 함께 여행하면 어른 운임의 30%를 할인해주는 '다자녀 행복'은 만 18세까지였던 자녀 연령제한을 만 24세까지로 늘렸다.
내달 4일 운행하는 열차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2일부터 스마트폰 앱 '코레일 톡'이나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회원 로그인 후 예매할 수 있다.
구매기한이 상품별로 달라 이용하기 전 자세한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비용부담 없이 기차를 타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여행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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