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민주 인천시장 후보, 경선 패자들과 '원팀' 선언

입력 2018-04-30 15:56  

박남춘 민주 인천시장 후보, 경선 패자들과 '원팀' 선언
김교흥·홍미영, 선거 승리 위해 단결·화합 다짐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된 박남춘(인천 남동갑) 의원이 선거 승리를 위해 당내 경선 경쟁자들과 힘을 합치기로 했다.
박 의원은 30일 인천시청에서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등 경선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결과 화합을 다지는 '원팀' 선언 행사를 개최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행사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인천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박남춘 후보를 중심으로 인천이 지방선거 승리의 초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전 구청장은 "박 후보와 함께 민주당 인천시 정부를 만들어 내겠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선거까지 남은 한 달여 동안 당 중심의 선거로 승리를 끌어내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경선 과정에서 이들과 치열하게 경합한 박 후보는 "오늘 자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고 화합해 나가겠다"며 "홍미영의 지방자치 경험, 김교흥의 풍부한 인천정치 경륜을 한데 모아 확실한 승리를 만들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윤관석 인천시당위원장과 신동근 지방선거기획단장 등 시당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해 선거 승리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은 인천시장 후보로 유정복 현 시장을 확정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정대유 전 인천시 시정연구단장과 이수봉 인천시당위원장이 본선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인천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김응호 인천시당위원장이 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sm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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