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문자 알림 기능…업데이트로 이용 가능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탑재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x누구'에 음성으로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기능은 화면 터치나 별도의 조작 없이 호출어만 말하면 이용할 수 있다.
가령 "아리아, 엄마에게 '오늘 저녁 먹고 들어갑니다'라는 문자 보내줘"라고 말하면 문자가 자동으로 전송되는 방식이다. 문자 기능을 실행한 뒤 내용이나 상대방을 추가로 지정할 수도 있다.
받은 문자는 "아리아, 문자 읽어줘"라고 말하면 확인할 수 있다. 광고문자는 "광고문자예요"라고 알려준다.
수신 문자 내용을 듣는 도중 발신자에게 전화를 걸 수도 있다.
문자 수·발신 기능은 플레이스토어나 원스토어에서 업데이트 버전을 내려받으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음성인식 반응속도를 기존 대비 30% 이상 향상했다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이 최근 4주간 T맵 이용자의 '운전습관' 점수를 확인한 결과 음성 기능을 사흘 이상 사용한 운전자의 평균 점수가 64점을 기록, 음성 기능 미사용자보다 5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습관 점수는 T맵에 들어온 급가속이나 급정거 정보 등을 바탕으로 추산한다.
SK텔레콤은 "T맵x누구가 운전자의 안전 주행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반의 각종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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