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검사 과반이 여성…박상기 법무 "검찰 내 성차별 없앨 것"

입력 2018-04-30 18:42   수정 2018-04-30 20:39

신임검사 과반이 여성…박상기 법무 "검찰 내 성차별 없앨 것"

박 장관 임관식서 "출산·육아 걸림돌 되지 않도록 하겠다"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30일 검찰 내 성차별을 없애고 여성 검사들의 출산·육아가 경력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남성 중심 조직으로 여겨졌던 검찰에서 많은 여성 검사들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성에 따른 차별이나 고충 없이 모든 검사가 존중받는 분위기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겠다"며 "출산이나 육아 부담이 검사로서 꿈을 이뤄가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인사와 복무제도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사로서의 가치관과 인권의식도 강조했다. 박 장관은 "검사는 단순한 여러 직업 중 하나가 아니라 공익의 대표자로서 사회정의를 실현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사회적 폐해가 막중한 범죄자에 대해 엄정히 법을 집행하고 특권과 반칙에 타협하지 않는 정의로운 검찰상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모든 수사 단계에서 사건 관계자들을 배려하고, 재판이나 형 집행 단계에서도 인권 침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이날 임관식은 제7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신임 검사 4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임 검사 중 여성 검사는 전체의 55.3%에 이르는 26명이다.
p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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