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하원의장 "한국의 다양한 성공경험 배워야"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30일 "지난 3월 한-모로코 총리회담에 이어 모로코 하원의장 방한과 오는 5월 모로코 총리의 방한 등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는 점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하빕 엘 말키 모로코 하원의장을 접견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총리는 3월 18일(현지시간) 세계물포럼 참석차 방문한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사드에딘 엘 오트마니 모로코 총리와 양자회담을 하며 "5월 부산에서 열리는 '2018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에 참석해 달라"고 공식초청했고, 모로코 총리가 이를 받아들였다.
이 총리는 이날 엘 말키 하원의장에게 "한국은 60여년 만에 최빈국에서 개인소득 3만 불 국가로 성장했다. 한국은 발전경험을 공유하는 등 모로코의 발전에 기꺼이 동참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엘 말키 하원의장은 "한국의 다양한 성공경험을 모로코가 배워야 한다"며 "한국이 빈약한 자연자원에도 불구하고 인재양성에 투자해 큰 성과를 이룬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총리가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하자 엘 말키 하원의장은 "합의된 사항들이 구체적인 조치로 이어져 한반도 안정을 담보하는 협약으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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