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테러준비 혐의로 3명 체포…"국제적 연계"

입력 2018-05-01 01:47  

스웨덴, 테러준비 혐의로 3명 체포…"국제적 연계"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스웨덴 대테러 당국은 테러 공격을 준비한 혐의로 30일 3명을 스톡홀름 북부 교외 지역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특히 체포된 3명은 국제적으로 연계돼 있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스웨덴 정보기관인 사포(SAPO)는 이날 스톡홀름에 있는 몇몇 장소에서 테러와 관련된 활동으로 3명을 체포했다면서 체포된 3명은 그동안 사포의 감시하에 있었다고 말했다.
사포 관계자는 스웨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국제적인 연계가 있다"면서 "그러나 어떤 나라가 관련돼 있는지 말할 수는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스웨덴 일부 언론은 체포된 3명 가운데 한 명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이라고 보도했다.
스웨덴은 현재 테러 경계경보 5단계 가운데 3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사포 측은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테러 경계경보는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스웨덴에서는 작년 4월 7일 우즈베키스탄 출신 남성이 스톡홀름 시내 번화가에서 트럭돌진테러를 일으켜 5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재판이 진행 중인 이 남성은 법정에서 스웨덴이 미국이 주도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참여하는 것을 심판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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