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축산 농가와 함께 철저한 방역태세를 갖춰 울산을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의 청정지역으로 유지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구제역과 AI 위기경보 단계는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됐다.
울산시는 전북 고창에서 AI가 발생한 지난해 11월 17일부터 AI 및 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매일 상황실을 운영했다.
시는 철새 도래지 소독·관리, 이동통제·거점 소독시설 설치 운영, 가금 농가 일일 예찰, AI 검사, 전통시장과 가금판매소 정기 점검 등 예방활동을 지속했다.
또 구제역 발생을 막기 위해 4월 1일부터 13일까지 소와 염소, 돼지 7만1천256마리에 대한 백신도 접종했다.
접종 4주 후인 5월 말까지 2차 구제역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시는 구제역·AI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로 하향됨에 따라 종전에 운영하던 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축질병방역대책상황실로 전환한다.
다만 특별방역대책이 끝나는 이달 말까지는 종전의 방역대책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AI는 지난해 11월 17일 전북 고창 육용 오리에서 처음 나타난 이후 전남, 충남, 충북, 경기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지만, 올해 3월 충남 아산 일대를 끝으로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구제역은 지난 3월 26일과 4월 1일에 경기 김포에서 발생한 뒤 추가로 일어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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