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악취 신고 40건 잇따라…원인 조사

입력 2018-05-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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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악취 신고 40건 잇따라…원인 조사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새벽 시간대 악취 신고가 잇따라 소방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1일 인천 송도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4분께부터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일대에서 역겨운 악취가 풍긴다는 119신고가 잇따랐다. 악취 신고는 이날 새벽까지 총 40여 건에 달했다.
신고자들은 "가스나 화학약품 냄새 같다"거나 "음식물 쓰레기가 썩은 냄새 같다"며 잠을 못 자겠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소방당국은 가스 누출로 인한 악취는 아닌 것으로 보고 연수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송도소방서 관계자는 "복합가스 측정기를 동원해 신고 지역 일대를 확인했으나 가스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악취 원인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년에도 송도국제도시에서 수십 건의 악취 민원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한국환경공단 악취관리센터 조사 결과 송도국제도시 일대 생활폐기물 집하장과 음식물처리시설의 복합악취 수치가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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