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시설 내진율은 24.9%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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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전국 공공건축물과 도로 등 공공시설물의 내진율이 58%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017년말 기준 공공시설물 18만4천560곳 중 10만7천563곳에 내진보강이 끝나 내진율이 58.3%라고 1일 밝혔다.
공공시설물 내진율은 2016년 43.7%와 비교해 14.6%포인트 상승했다. 행안부는 내진율 상승에 대해 새로 조사대상에 추가된 7만9천112곳 중 5만7천501곳이 이미 내진성능이 충족된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난해 내진보강사업에 전년 대비 2.6배 늘어난 5천826억원을 투자해 공공시설물 4천237곳의 내진성능을 추가로 확보한 것도 내진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다목적댐과 리프트, 송유관 등 시설물 4종은 내진율이 100%였고 원자력로·관계시설의 내진율은 98.3%였다. 학교시설 내진율은 24.9%로 나타났다.
안영규 행안부 재난관리정책관은 "경주와 포항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 각 기관에서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에 투자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며 "완벽한 내진성능 확보를 위해 철저한 사업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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