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졌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방문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고 타율 0.241(116타수 28안타)을 유지했다.
1회초 텍사스 1번 타자 딜라이노 드실즈의 2루타로 무사 2루 기회를 맞은 추신수는 상대 선발 트레버 바우어와 7구 대결을 벌인 끝에 삼진 아웃을 당했다.
추신수의 이날 경기 유일한 안타는 4회초 나왔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바우어의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유릭슨 프로파르의 안타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좌익수 뜬공 때 과감하게 3루로 태그업,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곧이어 조이 갈로의 내야 땅볼로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6회초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8회초 무사 1루에서 투수 땅볼을 쳤고, 2루에서 선행 주자인 드실즈가 아웃돼 1루에 남았다.
추신수는 폭투 때 2루를 밟았고, 프로파르의 2루타가 이어져 3-3 균형을 맞추는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4번 타자 마자라의 2루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텍사스 불펜은 8회말 고스란히 4점을 헌납해 4-7로 역전당했다.
추신수는 9회초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이날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프로파르의 내야 땅볼로 2루, 마자라의 내야 안타로 3루를 차례로 밟은 추신수는 마지막 타자 갈로가 아웃돼 득점은 추가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5-7로 져 2연패에 빠졌다. 11승 1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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